부모님은 소중하니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또 하나의 가족처럼
함께 고민 할게요
3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케어서비스(방문요양, 주간보호) 부문
한경비즈니스 · G밸리뉴스 공동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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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가이드
치매 어르신과 건강하게 소통하기, 이렇게만 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케어링 주간보호센터 기장점의
센터장으로 근무 중인 김현숙입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센터장 등으로
어르신을 돌보는 일을 해왔습니다.
벌써 햇수로 16년째네요.
특히 저는 치매 어르신 돌봄과
그 가족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치매를 앓게 되면 과거와 성격,
행동이 많이 달라지는데요.
일하다 보면 이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보호자님들을 참 많이 보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치매 어르신을 모시는
가족이라면 꼭 알고 계셨으면 하는
[치매 어르신과 건강하게 소통하기]
에 대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0️⃣ 소통 방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치매 어르신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은
왜 알아야 하는지, 이유를 짚어보려 합니다.
“치매 환자는 기억을 잃는다”
라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실텐데요.
기억에는
감각, 단기기억, 장기기억이 있습니다.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단기기억 상실이죠.
해마 기능의 저하로
단기기억 →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
과정에 기억 장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장기기억 역시 상실되긴 하지만
더 오래 남는 기억이 있습니다.
장기기억의 종류는 위와 같은데요.
감정기억이 늦게 상실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래 기억되는 감정기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있도록 소통하는 것이
치매 환자와의 건강한 소통법입니다.
⭐️
즉, 나의 돌봄이 어르신께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야 합니다.
1️⃣ 핵심적 소통 방법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원칙은 이렇습니다.
① 감정의 공유
② 긍정적이고 간단한 표현
③ 친밀한 분위기 조성
치매 어르신은 이전에
우리가 알던 그 분이 아니십니다.
위 원칙에 따라 새로운 관계를 맺으셔야 합니다.
상세한 지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한 번에 많은 것 부탁하지 않기
치매 환자에게
외부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직전에 한 가지씩 알기 쉽게
전달하고, 그것을 수행하시면
다음 일을 전달해주세요.
✅ 3초 기다리기
치매환자는 사물을 이해하고
판단하는데 비교적 시간이 더 걸립니다.
어떠한 질문을 하셨을 때
대답을 재촉하지 마시고
3초 정도 기다려 주세요.
✅ 감정 전환시키기
가족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 중 하나죠.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불안감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다시 답해주는 것에
화 내지 마시고, 반복된 이야기를
즐거운 기억으로 바꿔주세요.
✅ 한 번 더 이해하기
“왜 저러시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행동을 많이 하실 것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에도 의미는 있습니다.
치매환자에게는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반응해주세요.
✅ 긍정적인 표현 사용하기
나지막한 목소리로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대화하세요.
어르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전달하기 위해 더 많이 말을 걸어주세요.
보호자님이 지금 뭘하고 있는지 생중계 하듯
말하며 행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어르신의 불안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 붙들지 않기
어르신을 돌보다보면
만져야하는 때가 있을텐데요.
이 때, 붙들 듯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강제와 불안을 느끼게 잡지 않고
신뢰와 안심을 느낄 수 있도록
밑에서 받치듯이, 감싸듯이 잡도록 합니다.
✅ 기타 소통 방법
2️⃣ 어려운 상황 대처 방법
치매 환자의 가족들이 많이들 어려워하시는
상황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 지 살펴보겠습니다.
✅ 반복된 이야기와 행동
어르신께서 같은 이야기와
행동을 반복하실 때는
부정하지 말고 경청해주세요.
그리고 그 이야기와 행동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불필요한 논쟁은 피해주세요.
✅ 부정적 감정표현
어르신께서 불안, 초조함, 우울한 감정을
보이실 때 차분하고 긍정적으로 대화하며
안심시켜드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세요.
어르신이 느끼는 소중함과 존재의 의미를
강조하며 안심시켜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3️⃣ 마치며
가족 보호자들께서도
분명히 지치실 수 있습니다.
지쳐 어르신께 화 내고,
다시 후회하고 반복하실 수도 있죠.
모두 잘 하고 계십니다.
그저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르신과의 건강한 소통방법]을
한 가지를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르신도 보호자님께서도 조금 더
행복하실 수 있길 간절히 바라며
저는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