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소중하니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또 하나의 가족처럼
함께 고민 할게요
3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케어서비스(방문요양, 주간보호) 부문
한경비즈니스 · G밸리뉴스 공동주최
1522-6585
요양가이드
부모님도, 가족들도 편안하게 주간보호센터에 적응하는 방법
"사람 속에서 꽃 피는 사람"
부산의 중심이자, 가장 다양한 연령대가 어울려
소통하는 부산진구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를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시작은 정신건강분야에서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했으며,
현재는 80여 명의 어르신,
2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어르신의 여생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한 평생 건강할 거라고 믿었던
외할아버지의 기력이 서서히 안 좋아지고
방문요양 서비스를 시작할 때
이미 늦었다 싶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원하시던 집에서 생활하셨지만
투석까지 하게 되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떠나셨습니다.
많은 어르신을 모시며
바쁘고도 소중한 나날을 보내다 보면
필연적으로 외할아버지가 편찮으셨던
그 때를 돌이켜봅니다.
‘그 때 주간보호센터에 보냈더라면
외할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이
조금은 달라졌을까’ 하고 말이죠.
지금도 많은 분들이 이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애타는 마음으로 센터를 찾아주시기에,
모든 어르신과 가족들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임해야 한다고 늘 다짐합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조부모님, 가족을 위해
주간보호센터 이용을 고민하신다면,
하루 빨리 시작의 걸음을 내딛기를 권합니다.
일단 어디로든 어르신의 손을 잡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오래 지속되도록
주간보호센터의 적응을 돕는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부모님도, 가족들도 편안하게 주간보호센터에 적응하는 방법
1️⃣어르신의 성향, 강점을 지지해주세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역할 있다는 것에
큰 효능감을 느낍니다.
어르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센터는 돌봄만 받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
서로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센터를 함께 둘러보다가
어르신께서 센터에서 잘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짚어주며 강점을 지지해주세요.
그렇다면 센터를 다니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길 것입니다.
💡어르신께 이렇게 말해보세요
✅노래프로그램이 있다면
“엄마 왕년에 동네 노래자랑도 나가고
상도 타셨잖아요.
여기 오시면 가수왕 되시겠네!”
✅늙어서 와서 할 일이 없으니 안 오시겠다면
“아버지 젊은 시절에 부장님이셨잖아요.
회사처럼 여기 어르신들하고 일도 하고,
박부장님~ 이제 출근을 여기로 하시면 돼요.”
✅여기 사람들은
나랑 안 맞아 보인다고 하신다면
“그러니 엄마가 와서 여기 계신 분들
조금씩 도와주면 되죠!
친구처럼 도와주시면 너무 고마워 하실 거에요.
색칠도 도와주고, 손잡고 같이 걷기도 하고,
잘 안보이시는 분 앞에는 휴지통도 갖다 주고!”
2️⃣센터를 둘러볼 때 여러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물리적인 환경, 시설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을 쌓아가는 것은
결국 '사람' 입니다.
센터장, 사회복지사와 입소상담 후
실제 어르신 케어에 큰 역할을 하시는 분들은
요양보호사입니다.
시설을 둘러보면서 마주하는 얼굴에서
만족감과 애정이 드러난다면
그 부분을 캐치해서 이야기해보세요.
💡어르신께 이렇게 말해보세요
✅“저기 봐봐요 엄마, 선생님이 도와주시고
소고도 흔들어주니까
어르신이 웃고 계시잖아요~
얼마나 즐거워 보여~
여긴 학교처럼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더 재밌어요”
✅“지금 하는 프로그램 진짜 재밌어 보이죠?
어르신도 너무 잘하신다 그죠!
아빠가 하시면 더 잘하실거야”
✅“이 분은 엄마 젊었을 적
친구 순덕 아줌마를 닮으셨네~
고향 친구처럼 여기서도 친구 하시면 되겠다.”
3️⃣입소 상담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시더라도
어르신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서는
어르신의 마음을 훔칠만한 정보를 나눠주세요.
특히 주간보호센터는
어르신과 직원 다수가 어울리는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성향을 고려한
케어가 중요합니다.
💡센터에 이렇게 말해보세요
✅“치매진단 받기 전까지 과일 장사를 하셔서
숫자 계산을 엄청 잘하세요.
쉬는 시간에 색칠이나 단순한 것 보다는
계산을 할 수 있는 활동을 챙겨봐주세요.”
✅“살림만 하시던 분이라
첫 단체활동에 낯을 가릴 수 있어요.
처음에는 소수 어르신이나
엄마가 먼저 말 붙이는,
마음 맞는 선생님이
대화를 걸어주시면 좋겠어요.”
✅“딸이 세 명 있는데 타지에 있는
큰 언니 말을 가장 잘 따르세요.
혹시 약을 안 드시려 하면
큰 언니가 돈 내고 챙겨준
약이라고 해주세요.”
✅“집에서도 가끔 소음에 민감할 때가 있어요.
가능하면 조용한 분위기의 층에 반을
배치해주시고, 많이 불편해 하실 때는
가톨릭 성가를 들려주시면 진정되세요.”
4️⃣저희의 진심을 믿어주시면 더욱 힘낼 수 있어요.
케어링 주간보호센터에서는
많은 부분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저희 선생님들 모두가 가지고 있는
한결같은 “진심”입니다.
한 명의 선생님이
모든 어르신의 손과 발이 될 수 없기 때문에
각 직종 선생님들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고,
손잡고, 같이 웃고 우느냐에 따라
어르신의 만족감이 달라집니다.
케어링은
어르신에 관한 모든 사항을 보호자님께 공유하고,
최선으로 대처하고,
혹여 실수나 사고가 있더라도
작은 부분이든 큰 부분이든 먼저 연락드립니다.
어르신들의 특성 상 어떤 사건이
큰 일이 될지 모르기에 안전과 건강에 있어서는
작은 부분도 간과하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합니다.
혹여 어르신께서 가정에 돌아가
불편한 점을 말씀하시면
가족으로서 당연히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작은 의문이라도 미안해 마시고
센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때의 상황과 어르신의 반응이 어땠는지를
물어주시면 가감 없이 소통하겠습니다.
5️⃣그 외의 꿀팁을 알려드려요.
✅센터 일상 사진 보며 대화하기
케어링은 매일 어르신 일과 활동을
보호자 밴드, 블로그로 남겨드립니다.
입소시 계약자인 주 보호자 외에도
어르신과 소통하는 모든 가족들은
밴드에 가입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동거하시는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혹은 타지에 있는 자녀들이 전화를 통해
오늘 식사는 어땠고,
활동은 무엇이 제일 재밌었고,
머리 자르신 건 맘에 드는지 등을
이야기 나눠주시는 회상요법이
어르신의 자아존중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처음엔 사진을 거부하시던 분들도 나중에는
“오늘은 특히 예쁜 옷이니까
잘 찍어서 보내주라.
서울에 있는 우리 애들 봐야하니까”
라고 말하실 정도로요.
✅회사처럼 꼭 가야 되는 공간이라고 인식 시키기
주 3일 먼저 이용 후 적응하시고
등원일 늘리기를 희망하지만
대부분은 역으로 습관이 안 돼서
금방 이탈하시거나,
주 2일로 줄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케어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오시다가 건강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르신의 적응을 위해서라면 처음에는
학교처럼, 회사처럼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 하는 곳, 약속을 지켜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도와야 합니다.
그 후 기력이 저하되시거나
다른 일정이 있는 경우
하루 정도를 조율하는 선택권을 주실 때
주간보호센터를 더욱 장기적으로 이용합니다.
✅필요한 소지품 챙기기
어르신 개개인에게 필요한 소지품을
챙겨주시면 좋습니다.
입소 시에 기본적으로 요청드리는 물건 외에
불안해 하실 때 안고 계실만한 인형,
소변 실수를 하시고 수치스러움을 느끼실 때
갈아입을 수 있는 좋아하는 색의 옷,
개인 사물함에 두었다가 우울한 마음이 들 때
꺼내볼 수 있는 작은 가족사진,
손떨림이 심할 때
자주 쥐고 계시는 소도구 등.
가정에서는 눈 앞에 있는 물건이 센터에 없어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주세요.
단, 현금/금반지와 같은 고가의 물건은
분실에 대한 과도한 염려나
도둑 망상이 발현될 수 있어
소지하지 않도록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많은 어르신께서
낯선 공간으로 느끼는 병원이나 시설보다
내 가족과 친구가 있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여생을 보내시길 원합니다.
앞으로도 어르신이 원하는 지역사회 이 곳에서
사랑과 존중의 마음으로 함께하는
케어링이 되겠습니다.
주간보호센터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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